▲선수명 : 강태환 ▲소속 : 중동중학교 ▲등번호 : 1번 ▲포지션 : 골리

Q.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중동중학교 3학년 골키퍼 강태환입니다.

69회 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 베스트 골키퍼상, 2024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수선수상 등 다수 수상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스하키는 6살 때 안양한라 경기를 보고 장비가 너무 신기하고 멋있어서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기는 초등학교 2학년 성남 스타즈에서 운동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이후 5학년쯤 인천 썬더스로 이적해 운동을 이어가다가 중동중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 훈련을 통해 성장한 부분, 자랑하고 싶은 나만의 강점?

제 장점은 플레이가 안정적인 것입니다. 올해 1월, 캐나다에 한달간 캠프를 다녀왔는데 그때느낀 점이 '골키퍼는 플레이어들이 안정감을 갖고 플레이를 할 수 있게 경기를 리드해야 한다'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때 실력이 많이 늘었던 거 같습니다.

Q. 선수의 꿈을 언제부터 갖기 시작했나?

초등학교 4학년 때 아이스하키 선수란 꿈을 가지고 매일 줄넘기를 했습니다. 훈련을 많이 한 편인데 실력이 올라가는 걸 느끼면서 일주일에 13번 링크장에서 운동했고 그때 엘리트로 진학하겠다 결심을 했습니다.

Q. 중학교 선수로써 본인의 실력은?

아직 스스로 실력을 평가할 만큼의 실력은 아닌거 같습니다.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스스로도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고 이런 부분들을 훈련을 통해 코치님과 채워 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선수가 되면 다른 부족함들이 보일듯합니다. 열심히 노력해 앞만 보고 나가겠습니다.

Q. 후배들에게 훈련 방식을 조언한다면?

팀 훈련 및 개인레슨도 중요하지만 내가 원하고 본받고 싶은 외국선수들의 플레이 영상을 보며 분석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단순히 외국선수들의 플레이를 따라 하는 게 아니라 나에게 맞게 분석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지난 2년을 스스로 평가해달라.

중1때 골키퍼가 혼자라 선발로 바로 시합에 투입됐습니다. 좋은 경험들이었지만 당시에는 힘들었던 시기였던거 같습니다. 실력도 부족하고 혼자 모든 경기를 감당하기엔 부담감이 컸었네요. 대회 때 부상을 입은적도 있는데 팀에 피해를 끼치지 않을려고 참으며 경기를 뛰었습니다. 그 대회가 끝난 후 한달동안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순간도 소중한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런 과거들이 지나고 나니 중2때부터는 아쉽기 보다는 좋았던 기억이 많이 나네요.

Q. 지금까지 경기 중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아달라.

중1때 저의 실수로 경기에서 졌을 때 기억에 가장 남는 거 같습니다.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저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던 그래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경기라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Q. 선수로써 본인의 장단점과 학교의 장점은 무엇이 있나?

제가 스스로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것이고 단점은 뭔가 만들어 보려 해 한 끗 차이로 골을 먹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안정감 있는 운영으로 플레이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희 학교의 장점은 체계적인 운동 시스템과 팀워크 인 거 같습니다.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겠지만 중동중만의 체계적인 훈련이 올해 효과를 보는거 같습니다.


Q. 개인적인 훈련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나?

혼자 외국 골리 영상을 매일 분석하고 이를 연습경기나 대회때 하나씩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스스로 성공할 때도 있고 실패할때도 있지만 꾸준하게 하다보면 습관처럼 동작이 나올거 같습니다.

Q. 1년 후 고교선수가 된다. 고교 선배들에게 어떤 선수이고 싶나?

선수는 서로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교선배들에게 믿음직한 후배가 되고 싶고 늘 그랬듯 예의 바르게 묵묵히 열심히 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본인 선수로서 자가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다양한 각도로 생각하는 머리와 실수를 인정하는 태도인 거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영상을 보며 머리를 쓰고 본인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며 실수를 했을 때 남을 탓하지 않고 본인이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기억에 남는 코치들이 인사 한마디.

서원일코치님, 김기완코치님, 김성민감독님, 성우제감독님, 윤경원감독님 하키를 더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Q. 옆에서 도와주시는 부모님과 감독, 코치들께도 한마디.

김현수 감독님, 김태용 코치님, 김정우 코치님 전승우승의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님은 항상 저를 뒷받침 해주시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밤낮으로 저를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종 목표는 아이스하키 국가대표까지 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