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동중
[아이스타임즈=이준섭 기자] 서울 중동중학교 아이스하키부(감독 김현수)가 제70회 전국 중등부 선수권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제니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전국 중등부 선수권대회에서 중동중은 경희중을 2-0으로 제압, 10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중동중의 우승은 오랜 시간 다져온 팀워크와 치밀한 전략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 중등부 아이스하키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특히, 중동중은 만년 하위권을 맴돌다 단 번에 우승을 차지, 2025년 각종 대회에서 활약이 기대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 층 더 재미있어진 아이스하키 중등부 대회, 전통의 강호들과 대결이 점점 궁금해지는 2025년이다.
이번 우승으로 중동중은 10여년만에 트로피를 올렸는데 25년 새로 부임한 김현수 감독, 김태용 코치, 김정우 코치 등 코치진 개편으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는 평가다. 팀은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면서 성과를 이뤘는데 김현수 감독은 그간 중동중에서 코치로 활동하다 감독으로 부임, 선수 개개인의 성향을 분석해 경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는데 한 학부모는 “중동중학교 모든 선수들의 하나같이 잘 했고 포워드, 디펜스, 골리 모든 포지션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 우승을 한 거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경쟁상대가 되어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다른 학부모는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올 해 대회를 치뤘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중동중
중동중학교는 학업과 운동이 모두 전국 상위권 학교로 사회 지도층 및 스포츠 지도자들의 뛰어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교내에는 개인 체력단련 공간이 있어 언제든지 운동을 하면서 학업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1946년에 창단한 아이스하키부는 전통과 역사가 깊은 학교로 오랫동안 전통의 강호자리를 지켜왔다. 오래된 만큼 명문 중학교로써 위상이 높은데 남다른 훈련방식을 갖춰 입학하고 싶은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아이스타임과 오프아이스에서의 훈련 시간만큼은 중학교 중에서도 많은 편에 속하는데 훈련 뿐만 아니라 비디오 미팅 등 영상 분석을 통해 훈련을 질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전문적인 영상 분석과 선수별 개인기록 등을 통해 세밀한 팀 전술도 도모하면서 올 한해 대회 성적이 기대되는 팀이다.
한편, '제45회 유한철배 전국 중등부 아이스하키대회'가 오는 5월 9일부터 16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동중의 연속 우승 여부와 새로운 강호의 등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중동중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