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U15] 경희중 김세혁 "피지컬과 자신감있는 플레이 보완해 성장할 것, 열정과 태도 하나만큼은 자신"

김 선수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매순간 최선"

아이스타임즈 승인 2024.11.21 08:0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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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경희중학교 ▲선수명 : 김세혁 ▲등번호 : 75번 ▲포지션 : 포워드

▲수상경력 : 2024 주말리그 1차 우승 (득점 및 도움 종합포인트 1위), 제1회 조민호 어시스트상 수상 등

"지난 3년 지도해주신 감독, 코치님 만나 더욱 성장, 부끄럽지 않은 제자 될 것"

Q.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경희중학교 아이스하키팀에서 포워드로 뛰고 있는 75번 김세혁입니다. 2024 주말리그 1차에서 우승을 일궜고 득점 및 도움 종합포인트 1위를 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우연한 기회에 아이스하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머님께서 아이스하키 선수를 시키고 싶어 하셨어요.

어렸을 땐 제니스아이스 아이스하키팀과 제니스블리츠라는 팀에서 활동했습니다. 현재 엘리트 아이스하키 훈련시간보다 더 많이 훈련했던 것 같습니다.

Q. 훈련을 통해 성장한 부분, 나만의 강점은 무엇이고 선수의 꿈은 언제 가졌나?

부모님께서 항상 말씀하셨던 부분이 훈련은 언제나 실전처럼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아이스하키는 스케이팅, 슛, 드리블, 스킬 모두 중요하지만 나만의 강점은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 및 아이스하키를 대하는 태도(attitude)인 것 같습니다.

아이스하키를 시작하면서부터 어렴풋이 아이스하키 선수에 대한 생각을 했던 것 같지만 제니스 클럽팀에서 훈련하면서부터 구체적으로 선수에 대한 꿈을 향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먹고 자고 공부하는 시간 빼고는 아이스하키만 생각했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학년 때 코치님들이 ‘하키 보이’로 불러 주실 정도로 하키만 생각하고 좋아했던 거 같습니다.

Q. 중학교 선수로써 본인의 실력과 '내가 훈련을 더 많이 했으면'하는 훈련은?

중학교 선수가 되면서부터 항상 누구보다 잘하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 중이지만
나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100점 중에 90점 정도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모든 훈련이 다 중요하기 때문에 특정 훈련을 더 많이 했으면 하는 훈련은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슛팅 훈련은 언제나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 ^^ 더 많은 성장하기 위해선 훈련의 강도보다 내용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지난 3년을 돌아보고 본인 평가 한번 해달라.

되돌아보면 항상 모든 훈련과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던 거 같습니다. 제 자신에게 평가하기에는 이른 거 같고 남은 일정 후회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Q. 중등 선수시절 가장 힘든 시기는?

1학년 입학하고 첫번째 여름 합숙 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혹독한
지상훈련은 지금 생각해도 등에서 땀이 나는 거 같습니다.

Q. 중학교 입학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와 기억하기 싫은 경기는?

조민호 어시스트상 수상 인터뷰때 얘기했던 거 같은데, 2학년 주말리그 분당중학교와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유는 그 경기에서 선배형들과 경기하면서 득점과 도움을 많이 하기도 했고 팀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기억하기 싫은 경기도 분당중학교와의 경기인데 지난 주말리그 경기에서 너무 자신감 없이 플레이한 것 같아 많이 후회되고 있습니다.

Q. 경기에서 선수로써 본인의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플레이메이킹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게 정말 즐겁고 패스 및 연계플레이가
제 장점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피지컬적인 측면은 좀 더 보완해야 할 거 같습니다.

Q. 학교만의 장점과 경기 중 가장 잘 맞는 선수는?

경희중학교 아이스하키팀만의 장점은 끈끈한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경희중 3학년 동기들과는 모두 잘 맞고, 3년동안 동거 동락하면서 끈끈한 무언가가 생긴 거 같습니다.

Q. 개인 훈련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나?

팀 훈련이 없을 시 틈틈이 개인레슨을 받고, 피지컬을 보완하기 위해 집에서 개인 지상훈련도 하고 있습니다.


Q. 고교선수가 되는데 선배들에게 어떤 선수이고 싶나? 선배들에게 어필할 무기를 준비해야하는데.

선배님들과 함께 경기를 뛰어도 부족함이 없고 선배님들이 항상 같이 경기를 뛰고 싶은 후배가 되고 싶습니다. 선배님들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마음만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예쁘게 봐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Q. 선수로서 자기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매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 가장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며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개인적으로는 피지컬과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부족한 거 같습니다. 개인훈련 열심히 하고 게임에서는 '나'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더 노력해야 할 거 같습니다.

Q. 본인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태극마크를 달고 아이스하키 대표팀에서 뛰는 게 목표입니다. 아이스하키를 하면서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다른 나라 팀들과 경기하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Q. 기억에 남는 코치진들이 있나?

제니스블리츠 황병욱 감독님은 지금의 제가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과 아이스하키를
대하는 태도(attitude)를 갖게 해 주셨습니다. 되돌아보면 당시에는 감독님이 무서워서 눈도 못 마주쳤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의 저를 있게 지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Q. 현재를 이끌어 주고 계신 감독, 코치님,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감사 인사 부탁드린다.

도승택 감독님, 백민환 코치님, 김선기 코치님, 박지환 코치님 지난 3년동안 지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대회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부모님들은 정말 제가 선수생활 중 해 주실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 주셨고, 부모님께 보답하는 건 훌륭한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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