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수 선수 "지금은 모든 훈련을 습득하는게 중요, 이 시간이 앞으로 내 방향을 결정"..."경기고 전승 우승 목표"

"김한성 감독님 경기 상황에 맞는 체계적인 전술 시스템으로 훈련"

이준섭 승인 2024.09.20 16:47 | 최종 수정 2024.09.25 09:15 의견 0

"모든 선수들은 비슷한 꿈을 꾸면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U18, U20, U23 선발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할 것이고 아이스하키 명문인 연세대와 고려대에 진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U16 대표팀 경기 중인 여준수 선수


"내 옆에 있는 동료가 경쟁자고 동반자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가장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는데 현재보다 미래를 바라보며 누구나 꿈꾸는 HL안양 선수가 되기 위해 오늘도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매진할 것입니다"

아이스타임즈는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는 고교리그 선수들을 차례대로 만나 인터뷰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시간은 경기고 여준수 선수를 만나 아이스하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다.

U16 대표팀 경기를 마친 여준수 선수


고교리그를 평정하고 있는 '경기고'에서 활약하는 여준수 선수에게 본인 소개를 해달라는 요청에 "안녕하세요 경기고 1학년에 재학 중이고 포워드를 맡고 있는 여준수입니다. 아이스하키는 7살에 처음 시작했는데 어렸을때는 힘든지 모르고 재미있게한거 같은데 그 시간들이 결국 엘리트의 길로 접어들게 한거 같다"라며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통해 수상이력에 대한 질문에는 "제39회 유한철배 전국 초등부 디비전1에서 득점과 포인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제68회 전국 중등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2023 유소년 주말리그 중등부 A권역에서도 득점 1위, 2024 고교3차 리그 골 랭킹 3위"를 했다며 실력을 뽐냈다.

아직 수줍은 고교생이지만 링크장에서만큼은 남다른 재능을 보인 여선수는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낸 원동력으로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다”라며 '노력과 즐기는 것'이 우승을 일궈낸 일등공신이라 설명했다.

U16 대표팀 경기 중인 여준수 선수

여선수는 5세때 태권도를 시작, 초등학교때 4품을 취득할 만큼 운동에는 남다른 재능을 가졌는데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7세때 집에서 도보로 가능한 제니스링크장이 생겼고 스피드 스케이트 강습을 받다가 아이기스 아이스하키클럽에서 체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며 "초 3학년 야구, 축구로 바꿔보자고 야구팀,축구팀 체험도 잠깐 경험을 했지만 저에겐 역시 링크장에서 운동이 적성에 맞고 그 이후로는 다른 고민없이 지금까지 하고 있다"라며 아이스하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직 고등학생인 여선수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을 기억할텐데 어린 여선수는 어땠는지 기자의 질문에 "초,중학교 시절 인기가 좋았다(ㅎㅎ). '착하다'라는 말도 많이 들었고 교우관계도 원활해 학교에서 전교 부회장도 맡았다"라며 선수 활동에 대해 묻는 질문에 "팀 아이기스에서는 부주장을 맡았고 그 시절 디비전4를 시작으로 디비전1까지가는 강팀이 됐다. 제가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성정세가 두드러졌는데 현재에도 미래에도 앞으로 방승환 감독님이 이끄는 아이기스팀은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본다"라며 본인 몸 담았던 팀에 대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여선수는 감독님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방승환 감독님 지도에 세밀한 가르침을 받고 광운중학교로 진학에 성공, 결국 여기까지 길을 만들어주셨다"라며 감독님에 대한 애뜻한 정을 드러냈다.

방승환 감독과 여준수 선수 유소년 시절을 보낸 아이기스 클럽팀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는 "저의 장점은 피지컬과 골 득점력이었다. 중학교 입학 후 저만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서광석 감독님, 최시영 코치님, 이지섭 골리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그 당시에는 감독님께서 늘 공평하게 선수들을 대하고 마법같은 훈련방식으로 좋은 성과를 많이 만들었다. 모든 선수들 항상 감독님 말씀을 잘 따랐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아이스하키 명문인 경기고에 진학한 소감에 대해 "하키 명문인 경기고를 입학하는것은 미래를 꿈꾸는 선수로써 큰 관문 중 하나였는데 이루게 됐다. 선수로써 고교 진학이라는게 마음먹은대로 이루어지기 힘든데 우여곡절 끝에 입학을 하게 됐다. 언제나 행운과 복이 많이 따랐던 저로써 첫 번째 꿈을 이루게 됐다"라며 경기고 입학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경기 중인 여준수 선수

유소년 시절 거의 대부분의 훈련을 제니스링크장에서 했다는 여선수는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는 제니스링크장이 우리 경기고등학교의 훈련장소이어서 어떤 누구보다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거 같다"라며 올해 입학 후 "2024년 고교 2차, 3차 모두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경기고의 경기력은 고교리그를 압도하고 있다.

여선수는 "경기고에 들어와 완전히 다른 아이스하키를 접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시합 상황에 맞는 체계적인 전술훈련 시스템으로 티칭하시는 김한성 감독님, 장준일 코치님, 김유진 코치님의 가르침을 제가 잘 배우고 습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경기고 선수들


경기고에서 반시즌을 보냈다. '본인의 역할에 대해 알려달라'라는 질문에 "시합때 우승을 목표로 평소 형들을 따라 시합과 훈련에 잘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득점에 집중을 하고 상대 공격시 1차 수비선 역할도 충실히 해야한다. 경기에서 큰 신장을 십분 발휘해 강한 슛팅과 어시스트를 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제 역할을 계속 찾고 경기고에 필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학교 훈련이 없는 날에 주로 어떤 방식으로 훈련을 하는지에는 "유소년시절부터 목동링크장에서 주말훈련을 했다. 장스하키라는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했는데 그때 장용원 코치님께서 많은 지도를 해주신다. 장코치님과의 인연은 더 올라가 장우정 감독님과 인연을 시작으로 아들인 장용원 코치님과의 인연이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코치님은 친형같고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형제가 없는 저에게 든든한 코치님이시다. 훈련방식은 퍽 컨트롤과 핸들링, 강한 슛팅 기술과 마인드 컨트롤까지 항상 잘 지도해주신다"라며 장 코치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최근 대표팀 발탁으로 경기에 나선 여선수에게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자 "2024 유스올림픽에서 캐나다전때를 떠올리며 치열한 몸싸움과 속도전이 엄청났고 안타깝게 득점으로 연결은 안됐지만 강하고 결정적인 슈팅을 한 경기"라며 다시 한번 아이스하키키의 매력을 실감했다면서 "역시 아이스하키는 강한 몸싸움과 빠른 속도감, 팀웍, 격렬한 몸싸움이 매력인 스포츠로 아이스하키를 더욱 매력적으로 빠지게 만든다"라고 전했다.

U16 대표팀 경기 중인 여준수 선수

마지막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경기고가 지금까지 우승을 해온만큼 남은 경기도 모두 전승 우승하고 싶다. 모든 선수들의 다 같은 꿈인 U18, U20, U23 선발과 연고대에 진학을 꿈꾸고 HL안양 프로 선수가 되어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게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꿈"이라며 "항상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것이라 생각한다. 응원해 주시면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아이스타임즈 이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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