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타임즈=이준섭 기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이호진 회장이 대한민국 체육 수장을 뽑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제동을 걸었다.
이 회장을 비롯한 일부 선거인단에서 공정해야할 선거제도가 '불합리'하다며 오는 14일 올림픽회관에서 대의원을 대상으로 예정된 선거에 대해 법원에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이번 선거에 대한 불합리를 주장해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선거인단의 대표 발의자로 나선 이 회장은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의 선거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실제 이번 선거는 '150분' 정해진 투표장소에 방문해 투표를 해야하는데 전국 각지에 유권자들은 본업이 있는 상황에서 시간을 맞춰 방문하기 어렵고 이는 투표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발생해 사실상 투표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우려된다.
이호진 회장은 아이스타임즈와 통화에서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 스포츠는 경쟁력을 갖췄고 높은 위치에 놓여있다. 이런 대한민국 체육계를 이끌고 나갈 수장을 뽑는데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져야할 선거가 불합리하게 진행되는거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다. 이를 바로 잡기위해 선거인단에서 법원에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대한민국 체육계의 미래를 위해 잘못된 관행은 고치고 과감하게 벗어나야한다"라고 전하며 "선진국형 선거제도를 하루빨리 도입해 선거인단에 공정한 투표권을 보장"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스타임즈 이준섭 icehockey@knewscor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