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 공시완 "빠른 돌파력, 스킬 스케이팅, 정확도 높은 슛...반복 훈련하며 완성도↑"

공 선수, 후배들에게 겸손하고 인성 좋은 선배이고파

아이스타임즈 승인 2024.11.28 11:40 | 최종 수정 2024.11.28 12:39 의견 0

▲소속 : 경기고등학교 ▲선수명 : 공시완 ▲등번호 : 11번 ▲포지션 : 포워드

▲수상경력 : 제57회 춘계중.고연맹전 골 어시스트 전체 랭킹1위 등

Q.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경기고등학교에서 포워드를 맡고 있는 11번 공시완입니다. 저희 큰 강점은 빠른 돌파력, 스킬 스케이팅, 사이드플레이, 몸싸움에 강하고 포워드이다보니 정확도 높은 슛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리지만 엘리트를 하면서 많은 훈련을 소화하고 저만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 결과 주요 대회에서 골 어시스트 전체 랭킹1위, 베스트포워드상을 수상했는데 올해는 유스올림픽이 있어 더 큰 영광의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24 유스올림픽 주장으로 뛰면서 대한민국 1호골을 넣었고 유스올림픽 홍보영상에도 출연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아이스하키는 어렸을 때 친한 형이 플레이하는걸 보고
.초등학교 1학년때 친한형(광성고 3학년재학중인 임성규)하는거 보고 반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유소년(초등) 시절 활동한 클럽과 훈련은 어느정도 했나?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주2회씩 팀훈련정도 하고 5학년때쯤 엘리트가 하고싶어서 레슨을 그때부터 시작했습니다

Q. 엘리트의 길은 언제 생각했나?

초등학교 5학년때 쯤인가 엘리트를 너무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허락해주셔서 시작하게 되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않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4학년때까지는 주 2회 팀 훈련만 소화했는데 엘리트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레슨도 많이 받고 훈련량과 강도를 높여서 준비했습니다.

Q. 중학교 선수시절 본인 실력은?

경희중학교 선수시절에는 우승 트로피를 많이 들어올렸습니다. 함께한 동기들과 호흡도 잘 맞고 팀간 화이팅이 좋았던 시기였던거 같습니다. 그 결과 동계체전은 4연패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포워드로써 저또한 득점왕을 차지하는 대회가 많았었습니다.

당시에는 제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팀 훈련이 끝나면 레슨을 받기 위해 도시락을 먹으면서 이동했습니다. 부족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같이 반복훈련으로 스스로를 이겨낼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녁시간에 부모님도 쉬어야하는데 많은 도움과 지원으로 중학교 선수생활은 반복되는 훈련으로 지낸듯 합니다.

개인적인 일화로 아이스 훈련이 끝나고 오프 아이스 훈련 역시 오래하고 너무 힘들어서 다리가 안움직였는데 선배님들이 “안힘들어? 또 운동가?”라며 대단하다고 격려해주신게 생각납니다.

Q.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 선수가 있나?

제가 하키를 시작하게 해준 광성고 임성규 선수와 자주 연락하고 지냅니다. 사실 친한 형이기도 하고 형을 보면서 아이스하키를 시작했기 때문에 어찌보면 저의 미래가 형을 보면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운동 쉬는날이나 휴가때 만나서 맛있는거 먹고 함께 운동하기도하고 자주 만나서 일상얘기를 많이 합니다. 제가 힘들 때나 기쁠 때 제 옆을 지켜주는 하키동반자입니다. 성규형이 성인이 되어서도 좋은 결과 있기를 저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Q.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이런 훈련은 더 많이했으면 하는 훈련이 있나?’

스킬 스케이팅, 자세, 슛, 코너스케이팅을 집중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그렇듯이 운동도 똑같은거 같습니다. 기본기는 평생해야 하는 숙제라 생각합니다.

Q. 고교 1년을 돌아보고 본인 평가한번 해달라.

엊그제 경기고 입학한거 같은데 벌써 3차리그까지 끝났습니다.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교는 역시 중학교 시절보다 강도높은 훈련이 힘들었지만 감독님, 코치님의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빨리 적응할 수 있어 대회에서 좋은결과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Q. 고교 입학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와 기억하기 싫은 경기는?

올해 고교리그 2차, 3차에서 우승을 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제가 2차리그 결승때 2대2 상황에서 역전골 넣어 우승의 보탬이 되었는데 뿌듯했습니다. 3차리그에서는 첫골을 넣고 2어시스트로 팀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습니다.

가장 기억하기 싫은 경기는 고교 1차리그 결승전에서 제가 준비를 잘하지 못해 팀의 도움이 안되었다 생각이 드는데 이런 경험도 제가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하고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Q. 학교만의 장점을 꼽아달라

경기고는 선수 개개인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더 극대화 시켜주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췄습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김한성 감독님, 장준일 코치님, 김유진 코치님의 훈련 시스템은 훈련을 받는 제자로써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감독님, 코치님들과 소통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소통이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거 같습니다.

Q. 경기 중 코드가 가장 잘 맞는 선수와 개인 훈련 방식은?

선배님이자 라인메이트 임재우 선배, 정준 선배입니다. 선배님들이 저를 잘 이끌어 준 덕분에 2차, 3차리그 좋은결과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개인 훈련은 팀 훈련 끝나고 기본기, 슛 위주로 개인레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아이스하키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학교훈련외에 개인 훈련양이 많아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게 힘들었지만 노력과 희생이 따르지 않으면 좋은결과가 나올수 없는 걸 알기에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곧 후배들이 생긴다. 후배들에게 어떤 선수이고 싶나?

운동에 있어 제일 중요한 건 '겸손'과 '인성'이라 생각합니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게 아니라 자신을 세우는것이라 생각하는데 저는 후배들에게 겸손하고 인성좋은 오만하지않는 선배로써 선한 영향력을 주는 선배이고 싶습니다.

Q. 선수로서 자기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최상의 컨디션 유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열심히하고 준비를 많이 했어도 중요한 경기에서 '100%의 실력을 보여 줄 수 없다면 준비한 모든 과정과 결과가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본인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유스올림픽 이후 미국 명문팀에서 스카웃제의를 받았고 최근 캐나다 코치님한테 스카웃제의를 받았지만 한국에서 제 몫을 다하며 성장해 앞으로의 더 큰 무대를 위해 준비할것 입니다.

운동선수로서 매순간이 테스트이고 오늘 나의 훈련이 내일의 성과를 결정짓는거 같습니다. 더 높은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겁니다.

u18, u20, 대학, 해외리그진출, 국가대표, 안양한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할것입니다.


Q. 기억에 남는 코치진들이 있나?

지금의 저를 만들어주신 선수시절 하키 레전드 '골든 아울스팀을 이끌고 있는 '이유원감독님'입니다. 감독님을 만나기전 평범한 선수였지만 훈련을 받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 제 인생이 바뀌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멘토이자 스승님 항상 감사한 마음을 한순간도 잊은적이 없습니다.

"감독님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Q. 현재를 이끌어 주고 계신 감독, 코치님,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감사 인사 부탁드린다.

김한성 감독님, 장준일 코치님, 김유진 코치님 부족한 저를 항상 믿어주고 격려와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고를 빛낼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긍정의 힘을 보여주신 감독님, 코치님 항상 감사합니다.

"경기!!경기!!!경기!!!", "go!! blue"

부모님, 저의 꿈을 위해 묵묵히 격려와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힘든 운동을 선택해 뒷바라지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하키 할수있도록 지원주셔서 항상 행복함을 느낍니다. 열심히하고 성공해서 부모님께 꼭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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