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새로운 리그 출범을 알리다
우승컵 들어올린 선수출신 동기들..."3분도 뛰기 힘들어요"
이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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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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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선수들"
왕년의 스타들이 한자리 모였다. 한때 '퍽' 좀 갖고 놀았다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팀을 결성하고 새로운 리그에 도전한다.
이번에 모인 선수들은 한때 U리그 등을 평정한 선수들로 면면을 살펴보면 아이스하키판에서 꽤나 이름을 날린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지금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후진양성에 힘을 쓰고 있다.
최근 김포에 아이스링크장(웨이브즈 김포점)이 새로 오픈하면서 그간 친선경기도 어려웠던 선수출신들이 자신의 실력을 뽐낼 무대에 도전한다.
그들이 활동할 무대는 '코리아 프리미어 아이스하키리그(이하 'KPHL')로 출범 전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지만 하나,둘씩 해결되면서 리그 출범은 앞당겼고 다행히 일정에 맞춰 개막이 이루어졌다.
'KPHL'은 지난 7월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8월 정규 시즌에 돌입하는 대장정에 들어갔다. 선수출신들 뿐만 아니라 아동연에서 활동하는 실력을 갖춘 팀들도 대거 합류해 공식 리그를 시작했다.
'코리아 프리미어 아이스하키리그' 출범
새로운 링크장 개장 시기에 맞춰 '코리아 프리미어 아이스하키리그(이하 'KPHL')가 출범소식을 알렸는데 대학 졸업 후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에 출범한 리그는 링크장 관례자들과 아이스하키 전문 유튜브 채널 '하키TV', 유소년 클럽에서 코치로 활동하다 리그 출범 준비를 위해 합류한 전문가 등 많은 분들이 의기투합해 시작됐다.
'KPHL'는 현재 2개 리그로 선수출신들이 모인 AAA리그와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B리그로 나눠지는데 AAA리그는 총 4개팀(블랙머신, 헤라클래스, 파이터즈, 시베리아)과 B리그 총 6개팀(블랙머신, 앤틀러스, 하키야, 블랙베어스, 제트라이더스, 터뷸런스)이 출전한다.
AAA리그는 매주 수요일 2경기씩, B리그는 주말(토/일) 각각 1경기씩 진행되어 3개월간 총 12경기, 1년 4시즌제로 진행된다.
리그 관계자는 "10년 전 링크 부족 문제를 겪었던 선수들이 이제는 20~30대가 됐는데 이들은 동호회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최근 아마추어들 실력이 올라가면서 선수 출신과 아마추어의 경계가 점점 없어져 함께 리그를 해도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팀들이 출전해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이스타임즈는 이번 리그 출범과 함께 '왕년의 스타를 찾아서'라는 코너를 만들고 새로운 콘텐츠 기획, 취재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스타임즈 이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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