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Club] 울브즈 김덕준 단장 "즐거운 분위기 조성 위해 노력…유소년 팀들, 선의의 경쟁 이어가길"
"아이스하키 시장이 더 발전하려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해야"
이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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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14:09 | 최종 수정 2024.07.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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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타임즈=이준섭 기자] "기본기를 탄탄하게 배우는 것에 집중한다. 물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배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울브즈'라는 아이스하키 클럽을 창단한 김덕준 단장이 팀 운영 방식을 전하면서 감독, 코치진 등 운영진의 포부와 비전도 밝혔다.
김 단장은 울브즈만의 운영 방식이 있냐는 질문에 "더욱 많은 이들이 아이스하키를 접하도록 노력 중이고 선수들이 기본기를 충실히 배울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 팀 분위기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 아이들이 즐거움 속에서 아이스하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아이스하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기본기'를 꼽았다. 그는 "기본이 바탕이 되어야 추후 엘리트로 나아갈 수 있는 인재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고 선수 훈련 방식과 전술 등에 대해서는 "영업 비밀"이라는 말로 함구해 팀 전력을 노출하지 않았다.
울브즈는 가장 최근 참여한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이에 김 단장은 "모든 팀이 그렇겠지만, 올해 우리 팀의 목표 역시 우승이다. 준우승에서 한 발 더 나아가고 싶다"라며 다짐을 드러냈다.
유소년 팀인 만큼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인성 교육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는 "적정한 훈계와 부드러운 지도를 함께하며 아이들을 가르친다. 훈계만 하다 보면 아이들이 되려 의욕을 잃거나 기가 죽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옳다'는 방향으로 지도하면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때 바로잡기가 힘들어진다"라며 "엄할 땐 엄하게, 다정할 땐 다정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느꼈다.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스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김 단장은 아이스하키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조언으로 "모든 지도자들이 공감하겠지만, 실력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여기에 올바른 인성과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멘탈이 더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이스하키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현장에서도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을 체감한다. 이 기세가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바란다. 대중들이 아이스하키를 잊지 않고 꾸준히 찾아줘야 종목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직접 해본다면 더욱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스포츠가 아닌 보다 친근한 운동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단장은 "향후 아이스하키 시장이 더 발전하려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돼야 한다. 더욱 다양한 대회와 프로그램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길 바란다. 아이스하키 팀을 이끄는 모든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학생과 부모님들 모두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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