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리그 8번째 우승' HL 안양 아이스하키단, 안양시에 3520만 원 기탁

최대호 안양시장 "선수들의 땀이 낳은 기부금,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할 것"

누적 기부액 2억7000만 원 돌파

정예원 승인 2024.06.20 11:30 의견 0
사진=HL그룹

[아이스타임즈=정예원 기자] HL 안양 아이스하키단이 '사랑의 골(Goal)' 펀드를 안양시에 전달했다.

HL 안양은 지난 19일 안양시에 352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HL 안양 양승준 단장,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HL 안양은 아시아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아홉 번째 '사랑의 골' 펀드 행사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 126골(골 당 20만 원) 득점과 더불어 통합 우승까지 거머쥔 이들의 올해 적립금은 3520만 원이며, 그중 1000만 원은 우승 축하금이다. 2016년부터 누적된 시즌 적립금, 통합 우승 축하금을 모두 더하면 HL 안양의 총 기부액은 약 2억7000만 원에 이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선수들의 땀과 마음이 낳은 기부금은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할 것"이라며 "HL그룹의 행복 나눔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1994년 창단된 HL 안양은 2004년 9월 안양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해 안양실내체육관 빙상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HL 안양은 2023~2024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정상을 차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통산 8번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에 등극했다.

저작권자 ⓒ 아이스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