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타임즈=정예원 기자] "아이스하키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주신다면, 인기 종목으로 탈바꿈하는 날이 올 것이다"
넘치는 자부심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워리어스' 김세중 감독이 국내 아이스하키 시장의 발전을 위해 위와 같이 당부하면서 본지와 인터뷰를 시작했다.
Q) '워리어스' 팀 소개 부탁드린다
'워리어스'는 엘리트가 아닌 일반 중등 클럽으로 2020년 창단했다. 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는 방침을 갖고 있는데 물론 학생 신분으로 공부도 중요하지만 훈련 시간 만큼은 엘리트 못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이스하키 중등 클럽의 발전을 위해 늘 노력 중이다.
Q) 지난해 팀의 성적과 올해 목표는
매년 많은 대회 참가하면서 선수들의 실력도 키우고 훈련을 통해 많은 기술을 익히면서 대회 준비하는데 특히, 작년에는 '워리어스'가 여러 대회에서 참가해 순위권 성적을 거뒀다. '워리어스'가 참가 가능한 대회 중 가장 큰 '2023년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거뒀는데 선수들의 땀 흘린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어 감독으로써 뿌듯하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Q) 훈련 방식과 감독으로써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평상시 여러 가지의 드릴 훈련을 위주로 교육을 진행하고, 대회를 앞뒀을 때는 각자의 자리에 충실하도록 포메이션 훈련에 집중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무엇보다 선수들의 태도라고 생각하는데 상대와 계속해서 경쟁해야 하는 스포츠의 특성상, 아이들의 감정이 다소 격해질 때가 있다. 격한 감정에 대해 순간적인 행동에서 실수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감정적인 부분을 컨트롤할 수 있게끔 지도하여 아이스하키라는 운동과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하는것도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한다.
Q) 선수들의 태도를 중요시 하는데 성장 중인 학생 선수들에게는 인성교육도 꼭 필요한것 같다. 어떤 방식으로 지도하나?
아이들에게 예의, 성실, 존중, 배려, 사회적 책임 등 인간으로써의 기본 소양에 대해 항상 이야기한다. 이와 같은 부분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거나 실수를 하는 선수가 있을 경우 1:1로 상담을 진행해 철저히 교육하고 있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가짐 속에 선의의 경쟁도 이루어지면서 좋은 플레이, 박수 받을 수 있는 경기가 나오는 것 같다. 이런 부분에서 경기외적으로도 항상 신경쓰고 관리하는 클럽으로 운영하고 있다.
Q) 아이스하키 인기가 높아졌는데 체감하는가? 이런 시기에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나
아이스하키 현장을 지키는 지도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열기가 조금 사그라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등 관계자들과 많은 학부모님들의 노력으로 분위기가 점점 되살아나고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 정규 사이즈의 링크장이 많이 개설됐으면 한다. 해당 규격을 갖춘 링크장이 적다보니, 클럽 팀들이 레벨 별로 대회를 열길 원해도 개최가 어렵다. 링크장이 많이 생겨 아이들이 활발하게 시합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아이스하키의 저변 확대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앞으로 아이스하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다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아이스하키계의 발전을 위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이스하키의 발전을 위해 국민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 스포츠는 결국 팬들의 관심과 응원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 아직 아이스하키가 비인기 종목이지만, 꾸준히 사랑해 주신다면 인기 종목으로 탈바꿈하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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